[사자(四字)야! 놀자] 과도한 탐욕에 빠져있는 악인...욕심 많고 잔인한 '봉시장사'
[사자(四字)야! 놀자] 과도한 탐욕에 빠져있는 악인...욕심 많고 잔인한 '봉시장사'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12.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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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큰 ‘돼지’와 긴 ‘뱀’

욕심이 많고 잔인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사자(四字)야! 놀자’ ‘봉시장사(封豕長蛇)’입니다.
→ 봉할/클 봉(封) 돼지 시(豕) 길 장(長) 뱀 사(蛇) 

‘봉시장사(封豕長蛇)’란 

탐욕스럽고 잔인한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공자의 <춘추>를 노나라 좌구명이 해석한 <좌씨전> ‘정공 4년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오나라가 초나라를 공격하자 초나라의 ‘신포서’는 진나라의 ‘애공’에게 가서 군대를 원조해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리고 오나라를 토벌하도록 권유하면서 "오나라는 탐욕스러운 큰 돼지와 긴 뱀같이 줄곧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삼키려고 합니다. 재앙이 초나라에서 시작하였는데, 군주가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풀이 우거진 들판 너머에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애공은 대답을 피하면서 신포서에게 잠시 객관에 가서 쉬면 고려를 해 본 후에 다시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신포서는 “우리 군주는 풀이 우거진 들판에 있으면서 쉴 곳도 얻지 못하고 있는데, 신하 된 사람이 어찌 편안히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하며 궁중 뜰에서 7일 동안 물도 마시지 않으면서 버텼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애공은 ‘무의지’라는 시 한 수를 썼고 진나라 군대는 초나라를 구하기 위해 진군하게 되었습니다.

‘봉시장사(封豕長蛇)’ 같은 사람 없어야

봉시장사는 돼지처럼 음식을 탐내어 먹고 긴 뱀같이 음험하다는 뜻으로 욕심이 많고 잔인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특히 난세에서 이런 봉시장사 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현재 정치권이 많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국민을 대신하고 있는 많은 의원이 봉시장사가 되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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