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지난 8일(현지시간) 2022년 올해의 컬러로 ‘베리 페리(Very Peri, 팬톤색상 번호 17-3938)’를 선정했다. 팬톤이 발표한 올해의 색상은 파란색과 빨간색을 조합한 ‘베리 페리’(팬톤 17-3938 Very Peri)으로, 제비꽃 색에 가까운 밝은 청자색이다.

베리 페리(Very Peri)는 기존 컬러북에는 없던 새로운 컬러이자 팬톤이 선정한 2022년의 컬러로 기존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컬러다. 이는 블루의 특성을 포괄하면서도 동시에 보라색과 빨간색을 은은하게 띠고 있어 신비로움을 자극한다. 

팬톤 측은 믿음과 일관성을 상징하는 블루, 에너지와 활기를 의미하는 레드를 섞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컬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개인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북돋아주는 컬러로서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블루 컬러’라는 설명. 

팬톤 컬러연구소 총괄 디렉터이자 색채연구소장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올해의 팬톤 컬러는 우리의 글로벌 문화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반영하며 사람들이 그 컬러를 찾고 있는 것에 대해 답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을 표현한다”고 베리 페리의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 기존 컬러북에 없던 새로운 컬러를 선정한 것에 대해 “현재 우리는 세계에 대한 매우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 새로운 색상을 생각해 내는 일은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파란색 컬러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컬러”라고 설명했다.

한ㅍ녀 팬톤은 올해의 색상을 출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2022년 올해의 컬러는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통해 디지털 화면 보호기, 파워포인트, 윈도우 등에 적용된다.

팬톤은 매년 다양한 현상과 트렌드를 분석해 가장 필요한 컬러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해왔고, 올해의 컬러는 패션과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돼 왔다. 

한편 블루 계열의 색상은 ‘올해의 컬러’를 발표해온 22년 동안 여러 번 변형되어 등장했을 정도로 팬톤에서 사랑받는 컬러중 하나다. 처음 선정된 것은 짙은 청색(Cerulean)이었고, 그 이후 아쿠아 스카이(Aqua Sky), 블루 터콰이즈(Blue Turquoise), 블루 아이리스(Blue Iris), 세레니티(Serenity), 클래식 블루(Classic Blue)등이 있었다.

팬톤은 2021년에는 얼티미트 그레이,  2020년에 클래식 블루, 2019년에 리빙 코랄, 2018년에는 울트라 바이올렛을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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