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다양한 직업 중 물류와 배송에 특화된 대한민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지입차’ 운전. 특히 학력, 성별, 나이 등 직업에 도전을 방해하는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입차·지입일 정보’ 코너는 현재 필드에서 뛰고 있는 지입차주는 물론 도전을 준비 중인 예비 차주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문로지스 주식회사)

화물차를 운전하는 A씨는 어떤 주유소에 가면 요소수를 구할 수 있는지 알기 어려워 여러 곳에 일일이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서 문의해야 했다. 어느 주유소에 요소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도 그새 매진된 바람에 다른 곳을 찾아가야 한 날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평소 운행에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앱에서 경로상의 주유소별 최신 요소수 재고정보를 쉽게 검색하여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사진 제공 / 문로지스 주식회사]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를 매개로 한 민관협업을 통해 주유소별 요소수 재고정보를 수시 갱신, 자동 수집하여 국민들에게 가장 편하고 익숙한 민간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주유소별 요소수 재고현황 데이터를 민간의 주요 위치기반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하였다. 정부는 100여 개의 중점유통주유소에 대한 요소수 재고량 및 가격 데이터를 제공한 데 이어, 판매현황 정보 제공 주유소를 2,000여 개소 이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유소별 요소수 데이터 제공‧조회, 편의성 제고

정부는 국민에게 보다 유용한 요소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기적(일2회) 갱신하여 제공하던 재고현황을 11.26.(금)부터 수시 갱신 방식으로 개선하였다. 주유소 직원이 요소수 입고 시와 매진 시, 그리고 주기적으로 주유소 내의 편한 위치에 부착해 둔 QR스티커를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핸드폰에 뜬 화면에 재고량 및 가격(변동시에만)을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즉시 데이터가 자동 수집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5분마다 갱신되는 공공데이터포털 오픈API로 모든 국민과 기업에 개방 중이며, 이 API를 활용하여 민간의 주요 지도‧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오피넷(Opinet) 등에서 주유소별 요소수 판매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제공 방식의 개선으로 인해 요소수 수요자인 국민은 ①현재 상황에 가까운 주유소별 재고량을 ②평소 자주 이용하는 앱으로 편하게 확인하여 재고가 있는 주유소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주유소별 요소수 재고현황을 자동 수집하는 체계를 만들어낸 데에는 한 스타트업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QR코드 기반의 현장 시설관리 솔루션 ‘하다(HADA)’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인 ㈜샤플앤컴퍼니는 국가적 이슈를 해소하여 공익에 이바지한다는 선의로 행정안전부의 협력 제안에 흔쾌히 화답했고, 이후 짧은 기간에 ‘하다’를 활용하여 주유소가 요소수 재고량을 입력하는 체계를 개발해냈다.

또 대상 주유소별 QR스티커를 제작하여 각 주유소에 배포하였고, 서비스 개시 이후에도 2시간 간격으로 재고량 미입력 주유소에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고 주유소의 관련 문의에 답변하는 등 원활한 데이터 갱신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여러 개인 개발자들도 공공데이터포털 오픈API를 활용, 웹(‘요소수맵’, ‘실시간 요소수 지도’ 등) 또는 앱(‘요소수 요깄수’, ‘요소수’ 등)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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