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KINTEX)가 지난 11월 29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공모입찰사업'에 참가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킨텍스는 한화건설 컨소시엄(가칭 '서울스마트 마이스 파크')에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출자자 자격으로 참여한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35만 7576.2㎡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9년까지 잠실 일대를 종합 MICE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국내 대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2005년 개장 이후 2016년 유치한 국제 로타리(RI) 서울국제대회(전 세계 약 5만명 규모)를 포함하여 세계전역을 순회하는 초대형 전시회, 컨벤션, 이벤트 등 행사 분야별 초대형 행사 유치 기록을 보유한 개최지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 2018년도엔 '뉴델리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의 수탁운영자 선정,, 세계 최대 수준의 국제전시협회 'UFI'에서 마케팅 어워드 수상, 세계 최고의 컨벤션협회인 'ICCA'로부터 코로나 시기 베뉴의 방역 성공사례를 인정받아 그해 베스트 마케팅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MICE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킨텍스는 이번 공모입찰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주요 전시컨벤션 주최기관들과 협업을 진행, 국제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MICE분야의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호주의 게이닝 엣지(Gaining Edge)를 비롯해 MICE를 통한 서울시의 글로벌 투자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 MICE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공식 의향서신(LOI)를 받는 등 구체적 사업 진행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수의 국제 창업·투자분야 전문 컨퍼런스 개최 및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씽크토미(Think-Tomi)의 CEO이자 여러 국가 정부의 자문을 역임한 마노즈(Manoj) 대표는 "오랜 글로벌 파트너사인 킨텍스와 협력하여 서울의 잠실지역에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국제 전시컨퍼런스 등 행사를 공동개최하고 다양한 공동 투자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독일 뉘른베르크 메쎄(Nurmberg Messe) 아시아 대표인 소냐 프라샤 (현 인도 IEIA회장)은 "KINTEX는 글로벌 MICE 커뮤니티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고있는 기관으로서 향후 잠실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독일 뉘른베르크 메쎄의 한국시장 진출 및 KINTEX와의 합작사업추진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추진에 협력할 것"이라며 "뉘른 베르크 메쎄는 현재 한국에 미진출한 상태로 향후 KINTEX의 잠실사업을 교두보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자 검토 중"이라고 대답하였다.  

한편, 킨텍스 김용우 기획조정실장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은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프랑스 파리의 Viparis 운영사례와 같이 지역내 타 센터들과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라며, "국제적으로는 킨텍스의 축적된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킨텍스가 운영중인 서남아 최대 전시장(인도 IICC) 등 해외 센터들과 연계하여,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을 담보하는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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