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 회화 작가인 엘리양이 서울에 위치한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Zero Point’라는 주제로 개인 초대전을 진행한다.

엘리양은 코로나사태로 세계가 문을 닫은 상황이었던 작년, 독일 칼수루에 아트페어 2020 및 독일에 위치한 갤러리 ‘Artpark Karlsruhe’에서 전시를 갖는 등 활발한 해외활동을 했으며 올해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2021) 참가에 이어 2021활동의 마지막을 올미아트스페이스 개인전으로 장식하게 된다.

엘리양(Ellyang)작 Fractal 91×91cm 2020

2017년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특선을 수상한 엘리양은 2020년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상’에 선정되며 포상으로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다수의 수상 이력 및 전시 경력을 쌓아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작가다. 

엘리양의 그림은 세포처럼 작은 반복적인 점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점묘 회화를 그린다.

그녀의 설명에는 자신의 그림에 수없이 찍혀있는 점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 점 하나하나를 찍어가는 반복적인 행위 속에서 스스로 ‘인간의 삶은 무엇인가?’라는 명제를 자연의 이치 속에서 깨달으며 해답을 찾아가는 깊은 고찰의 산물이라고 한다.

올미아트스페이스 전시장

그리고 엘리양 작가는 “모더니즘 이후의 현대인들이 치열한 삶 속에서 인간이 겪고 있는 존재론적 갈등과 정체성의 혼란 같은 어려움들을 동시대에 같이 살아가는 같은 사람이기에 그 고통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저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고통을 나의 기도와 명상을 통해 정리된 깨달음을 표현한 저의 작품으로 치유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엘리양의 ‘제로포인트’ 개인전은 종로구에 위치한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12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약 3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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