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중요한 언어가 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영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이유로 초중고등학교 시절 영어를 어렵게 느끼고 멀리할수록 뒤늦게 영어를 배울 때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어떤 과목보다 영어 공부의 시기와 방법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때 영어를 조금이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익히기 위해서는 ‘문장 구조’에 집중해야 한다.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모든 과정은 결국 문장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휘를 많이 암기한다고 하더라도 이 어휘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문장의 형태를 파악할 줄 아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제대로 영어를 구사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관하여 창원에서 정재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정재영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창원 정재영어학원의 정재영원장

Q. 정재영어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마산 근교 바닷가 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영어에 전혀 노출되지 않으면서 중등 과정에서 영어가 결코 넘지 못하는 벽으로 다가왔다. 중3 때, 입시 준비를 하면서 무조건적 암기로 받은 영어 고득점은 고등 과정에서 허점이 되었고 더 큰 좌절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미래의 영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나만의 영어 공부 방법을 찾아내면서 영어의 벽을 넘을 수 있었고 영어가 나의 큰 삶의 자산이 되었다. 그 결과물로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이후 기업체 입사를 앞두고 앞으로 나의 삶을 가장 보람차게 살기 위하여 어떤 길을 걸어갈까 고민 중 ‘나의 영어 극복 경험을 통해서 영어를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최고의 영어 강사를 꿈꾸면서 해외연수 및 대학원 수료 등의 자격을 갖춘 후 한 대학교에서 토익 강의를 시작했다.

10년 동안 영어를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이 초중고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나중에 다시 영어를 공부할 때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든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만큼 저학년 중심의 영어학습에 더욱 관심 두게 돼 10년 전, 초중고 과정의 어학원을 설립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어린 친구들이 영어를 통해서 꿈과 희망을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Q. 정재영어학원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정재영어학원에서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생 관리에 내신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초등 저학년 파닉스부터 시작하여,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과정에서 문장을 늘리는 훈련(sentence build up)을 완성한다. 이 훈련을 토대로 고등 과정에서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마스터한다.

정확하고 품격 있는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욘드 교재를 통하여 영어의 가장 기본인 be동사 구문부터 시작하여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구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반복을 한다는 것이 핵심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질적인 영어 문법을 익히고 그 문법을 사용한 문장의 의미를 되새겨서 학습자의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그것이 의미하는 감각을 실제로 본인들이 느껴보도록 함이 가장 큰 장점이자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Q. 정재영어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영어의 문장구조가 제대로 잡혀 있는 학생이라면 모국어로 할 수 있는 어떠한 표현들도 영어로, 영어의 어떤 표현도 모국어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영어로 된 책들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혹은 주입식 교육을 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장 구성 능력이 완벽하게 잡혀 있어야 영어가 자연스럽게 쌓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장 구성 능력을 쌓고 그 위에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문장들을 쌓아감으로써 영어의 문장구조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학생들도 모국어로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영어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 정재영어학원은 언어로써의 '영어'학습을 통해 성공적인 영어 교육을 향해 노력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지방 대학교에서 토익 강사 시절, 꿈을 이루고 싶어도 영어의 벽에 가로막혀 힘들어하는 많은 대학생에게 영어학습의 노하우를 가르쳤다. 이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해서 공무원, 경찰 해양경찰관 및 학교 학원 선생님뿐 아니라 유명 기업체에 입사시켰다. 지금은 학원 개원 이래많은 학생이 서울 주요 대학 및 공사, 육사 등에 합격해나가고 있다.

특히 3년 전 어느 날 어린 중학생이 찾아와서는 자기는 최고의 한식 요리사가 되어서 미국 뉴욕에서 멋진 한식당을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학교 교육과 사교육을 받으며 공부에 최선을 다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 너무 힘들다고 했다.

즐거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욘드 프로그램으로 차근 차근 공부한 결과, 지금은 조리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학생이 되었다. 토익 공부도 열심히 매진하며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한류에 일조하고 싶은 꿈에 한발 더 다가가고 있다. 이런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며 꿈을 이루어 나갈 때 그들과 함께하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 삶의 가장 큰 보람인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대한민국 교육 현실이 머리 좋은 학생들만이 영어를 잘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누구나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믿음과 비욘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흐름을 바꾸겠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하루하루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영어가 개인의 최고조건이다. 따라서 일상의 간단한 대화를 뛰어넘어 모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을 풍부한 어휘와 정확한 영어 문장으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정확하고 품격 있는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상술한 내용을 놓치고도 ‘성공적인 영어 교육이 가능하다.’는 말에 이미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낭비했다. 문법 위주로 공부해서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문법을 몰라서 영어를 못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원어민 중에 머리가 나빠서, 언어에 소질이 없어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없다.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다. 그렇다면 우리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영어는 반드시 할 수 있다. 정확한 문장구조를 잡고 그 문장을 많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하다면 글로벌 경쟁 시대에 꼭 필요한 영어의 기반을 완벽하게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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