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미 남극을 제외한 5개 대륙 전체로 퍼진 상태. 오미크론 변이는 이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B.1.1.529)로 최초로 확인된 건 11월9일 남아공에서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5번째로 지정된 우려 변이다.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ο)이란 이름을 붙였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본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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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PCR 검사로 알 수 없다? 
그렇지 않다. 현행 PCR 진단검사는 변이와 상관없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자체는 확인할 수 있다. WHO는 28일(현지 시간) "널리 사용하는 PCR 검사는 다른 변이에서 보았듯이 오미크론을 포함해 감염을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를 포함한 다른 유형의 검사에 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특정 확진자가 어떤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는 데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 특정 유전체(4000여개)를 분석하는 유전체 분석에는 검체 확보 후 3일, 전장 유전체 분석(3만여개)에는 5일가량이 걸린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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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과 중증도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입장이다. 남아공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변이 자체의 영향인지, 다른 역학적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서 역학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또 오미크론 변이는 아직 확산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중증도 수준에 대해서도 수일에서 수주가 소요될 거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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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백신 접종이 도움이 될까? 
백신 접종으로 감염이나 중증·사망 위험을 낮추는 지에 대한 추가 연구는 필요하다. 그러나 WHO와 전문가들 효과 자체는 유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O는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기존 대응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잠재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백신은 우점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고 했다.

백신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해서 중증화율을 낮추고 다음 변이가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그 전략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1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일본에서 확인된 나미비아 30대 외교관이 인천공항을 경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 외교관의 동선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항공기에서 우선 내려 공항 시설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이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가 연일 폭등하고 있는 요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코로나19에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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