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교양 전문미디어-시선뉴스 (사진제공 - 정희예)

[시선뉴스(영국 런던)]

영국의 껌딱지 예술가로 불리는 아티스트 벤 윌슨. 밀레니엄 브릿지에서 어떤 한 남자가 쭈그리고 앉아 뭔가를 그리길래 다시 봤더니 사람들이 길에 뱉어 눌러붙은 껌딱지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벤 윌슨은 화가였던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미술 전공을 하기 위해 미들젝스 대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교육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하게 대학을 중도포기 했다고 한다. 이 후 벤 윌슨은 대학졸업을 포기한 채 그림을 그리거나 나무 조각품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무 조각품들이 런던 곳곳에 설치되었는데 윌슨의 작품들이 시민들에 의해 더럽혀지고 망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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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윌슨은 생각의 전환으로 도시의 고물과 쓰레기들을 모아 쓰레기와 고물들은 더럽고 불쾌하다는 편견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런던 바닥에 붙어있는 껌딱지를 발견했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생각의 전환으로 하찮은 껌딱지 위에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지게 됐는데, 삭막한 도시에서 이런 작품을 만난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아름다운 사진 '정희예'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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