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럭셔리 브랜드로의 성장, '레모 루피니'의 손을 거친 몽클레르 패딩
[어바웃 슈퍼리치] 럭셔리 브랜드로의 성장, '레모 루피니'의 손을 거친 몽클레르 패딩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12.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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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이탈리아의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의 회장 겸 CEO ‘레모 루피니’. 산악용품 브랜드로 시작한 몽클레르는 루피니의 손을 거치면서 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의 원명은 몽클레르이지만 한국에서는 몽클레어라는 명칭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매각까지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루피니는 미국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의류 회사에서 일하면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다 스스로 사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루피니는 1984년 이탈리아로 돌아와 ‘뉴잉글랜드’라는 남성 셔츠 전문회사를 차렸다. 남성 셔츠에 한정됐던 것을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해 스포츠웨어와 여성복까지 만들며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지만 그는 거기서 머무르지 않았다. 흥미로운 역사를 가진 브랜드를 경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는 뉴잉글랜드를 매각한다.

몽클레르의 가능성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마침 몽클레르가 매물로 나오게 되었고 루피니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52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몽클레르는 당시 주로 등산인들을 위한 침낭과 외부 덮개가 달리고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텐트 등의 제품을 위주로 제작하던 브랜드였다.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는 걸음마 단계였지만 다운재킷을 만들어내고 동계올림픽에서 프랑스 알파인 스키팀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는 등 탄탄한 기업이었다. 매장 하나 없이 도매 납품만 했지만 루피니는 몽클레르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옮겨진 몽클레르

[사진/레모 루피니_인스타그램]
[사진/레모 루피니_인스타그램]

이탈리아 기업 ‘페퍼 컴퍼니’가 사업 확장을 위해 몽클레르를 인수하게 되고 몽클레르의 국적이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옮겨지게 된다. 몽클레르의 제품 라인을 대폭 늘리며 1999년에 루피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그는 몽클레르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며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SS시즌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손을 거치며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고 전 세계 유명 스키 리조트에 직영점을 열기 시작했다. 

루피니의 몽클레르 인수

[사진/레모 루피니_인스타그램]
[사진/레모 루피니_인스타그램]

2003년에는 루피니가 몽클레르를 인수해 디렉터 겸 CEO직을 맡게 된다. 그는 다양한 상품군이 있던 몽클레르를 하나에 집중해 패딩 재킷을 대중화하고자 했으며 1,000개의 상품을 가진 브랜드보다 재킷 한 가지에서 최고가 되는 걸 목표로 세웠다. 패딩을 아름답게 디자인할 수 있는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시작했고 최고의 디자이너들을 영입했다. 마침내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층도 확보했다. 2009년에는 디자이너 ‘톰 브라운’을 영입해 남성복 라인 ‘몽클레르 감므 블루’를 런칭했다.

몽클레르 패딩 특징

[사진/Flickr]
[사진/Flickr]

몽클레르 패딩은 거위털을 주로 사용하며 패딩의 발전과 역사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브랜드이다. 제품의 안감 부분에 카툰 형식으로 제품의 관리법을 설명한 라벨이 부착되어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화려한 색채의 디자인과 멋이 풍겨지는 캐주얼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또한 몽클레르는 거위털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빈틈없는 과정을 거친다. 패딩 안에 들어가는 솜털도 프랑스 브리타니 남쪽 지방과 페리고르에 서식하는 수컷 조류 중에서 혈통이 좋은 새의 깃털과 솜털을 모은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천천히 가야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이미지를 쌓고 품질과 기술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레모 루피니’. 지나온 역사를 바탕으로 도전 정신, 잠재력 등을 브랜드 핵심 키워드로 삼으며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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