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스웨덴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총리가 선출된 지 만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연정 갈등이 불거지면서 사퇴하는 일이 일어났다.

스웨덴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대표는 이날 소수 연립정부의 파트너였던 녹색당이 연정을 탈퇴하자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스톡홀름 로이터=연합뉴스, TT통신 제공]
[스톡홀름 로이터=연합뉴스, TT통신 제공]

안데르손 대표는 "의회 의장에게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단일 정당인 사회민주당 정부에서 총리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총리에 재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그가 다른 당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리로 다시 선출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안데르손 대표는 수영 선수 출신의 경제 전문가이자 좌파 성향 정치인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가져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스테판 뢰벤 전 총리의 측근이자 후계자로 거론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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