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가 지난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첫날 오후 개막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박종수 위원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그레테 파레모 유엔 프로젝트 조달기구(UNOPS) 사무총장, 성경륭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라그하이부르 엘린 아르나도티르 OECD 센터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8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였으며, 온라인을 통해서 많은 청중이 함께 했다.

한국이 수행한 국제협력의 성과를 총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박람회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 정해구)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이 주최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생산성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국제물류협회가 공동주관한다. 주요 정부부처와 공공•민간기관, 국책연구소, 시민단체 등 총 7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는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특히 백신접종 등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 지원과 전지구적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집중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우리나라가 이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면서 “국제개발 협력은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 정부는 앞으로 보건 취약국의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하고 저개발국가의 기후위기 대응도 아낌없이 돕는 등 자랑스러운 K-ODA(국제개발원조) 국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테 파레모 UNOPS 사무총장은 “한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유일한 나라로 많은 개도국의 롤모델이 되어 왔다”며 “이번 박람회는 한국이 개도국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첫 박람회 개최를 기획했던 성경륭 前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라그하이두르 엘린 아르나도티르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날을 기념하는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주간(11.15.(월)-11.26.(금))의 시작을 알리는 플래그십 행사로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박람회 주제인 ‘코로나, 기후위기 시대의 국제개발협력과 한국의 역할’을 집중 논의한다.

11월 1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흘간 열리는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현장 참여를 제한하는 대신 개•폐막식, 컨퍼런스, 우수사례발표, 전시•홍보, 컨설팅 등 모든 프로그램의 온라인 중계를 통해 국민 참여형으로 진행한다.

한편, 2021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든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한국어/영어)으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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