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조재휘 기자] 2021년 11월 15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t가 가장 중요한 1차전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kt는 역사적인 한국시리즈 첫 승리와 함께 73%의 우승 확률을 동시에 낚았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어제 막을 올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kt와 두산의 경기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Q. 어제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가운데 kt가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 1차전 경기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까?
A. 네, 지난해까지 치러진 역대 38번의 한국시리즈(1985년 삼성 라이온즈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미개최)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우는 28차례로 확률은 73.7%에 달합니다. kt는 정규리그 1위에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기선 제압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Q. 그만큼 중요했던 1차전 경기, 어제 경기 내용도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A. 네,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두 팀은 한 점씩 주고받으며 1-1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균형을 깨트린 것은 7회 kt 배정대의 한 방이었는데요. 1-1로 맞선 7회말 배정대는 두산 이영하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받아쳐 한 점 홈런을 쳐냈고 이어 황재균의 내야 땅볼,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산은 9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강승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대타 김인태가 삼진을 당해 4-2, 2점 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Q. 7전 4승제 게임에서 양팀 감독의 멘탈 싸움도 치열할 것 같습니다. 1차전이 끝나고 감독들은 어떤 입장입니까?
A. 1차전을 내준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팀 경기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잘 준비해서 1승 1패로 만들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극적으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감을 느꼈다며 한국시리즈 2차전을 떠올려도 좋은 예감이 든다고 웃음을 보였습니다.

Q. kt와 두산에게 이번 한국시리즈가 의미 있는 이유가 있습니까?
A. 네, 우선 kt는 지난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는데요. 한국시리즈 첫 진출에 첫 우승까지 한다면 더 뜻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실 두산은 정말 힘을 많이 들이면서 이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는데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강팀들을 줄줄이 꺾고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이기에 의미가 깊습니다. 

Q. 이번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있습니까?
A. 사실 이번 주요 볼거리 중 하나가 kt 감독과 두산 감독이 벌일 계투책 싸움입니다. 투수코치로 10년 이상을 보낸 kt 이강철 감독은 현역 사령탑 중 가장 마운드를 잘 운용하는 지휘관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두산을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포수 출신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단기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뚝심의 계투 작전으로 명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간 야수 출신 지도자와 6년 내리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김태형 감독은 투수 출신 감독과는 처음으로 대결하는 것이기에 이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오늘(15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KS) 2차전이 열립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추운 날씨에 대비해 고척돔에서만 치르게 되는데요. 오늘 경기는 두산이 어제 경기에 대해 설욕을 할지, 또다시 kt는 수원에서 고척까지 원정 온 팬들과 기쁨을 만끽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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