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윤석열과 이준석, 불화설 드러나나... 윤, 최고위 불참에 이준석은 '침묵'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에 이상기류가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당 지도부내 '당무 주도권'을 두고 기싸움이 조금씩 표면화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윤 후보가 불참하고 이 대표는 공개발언을 생략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외연 확장 차원에서 당 밖 인사 영입을 위한 조찬 회동이 있다"며 불참했으며 당에는 전날 늦은 밤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가 이날 최고위 내내 침묵을 지키고, 비공개 시간 없이 20분 만에 회의를 종료 하기도 하였다. 일각에서는 한기호 사무총장 거취 문제 등 선대위 인선을 둘러싼 이 대표와 윤 후보 측 사이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장동 특검론 언급에 "일단은 검찰에 기회 줘야"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장동 의혹 특검론과 관련해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특검 논란이 자꾸 있는데 제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공직자든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은 기회를 주고 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려보되, 그걸 영원히 기다릴 순 없는 것이다. 제대로 하지 않는다 싶으면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 없이 특검을 시행하는 게 좋겠다"며 "돈의 흐름 추적이 상식인데 이미 나온 50억 클럽 등 관련자들이 많은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
조선통신사위원회 16일 방일 예정... "양국 관계 해법 시사점 얻을 것"
15일 국회는 한일의원연맹 산하 조선통신사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이번주 일본을 방문해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조선통신사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석기 의원, 박진·성일종·이철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 등 6명이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이뤄진다. 이에 정진석 부의장은 "한일관계의 발전이나 평화는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조선통신사의 경험과 역사를 거울삼아 상호 존중의 정신을 다져나간다면 현재 양국 관계 해법을 찾는 데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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