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참치 통조림은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음식물 중 하나다. 참치는 고단백이면서 저지방, 저칼로리 어종이며 DHA, EPA, 셀레늄 등을 함유해 뇌세포 활성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참치, 어떤 종류가 있을까.

 

① 북방 참다랑어
북방 참다랑어는 붉은 색의 아주 고운 육질을 가지고 있으며, 맛이 매우 좋아 최고급 어종으로 인기가 높다. 크게 태평양(일본 북부 아오모리) 과 대서양(지중해)에 사는 2개 그룹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일본 해역으로 회유하다가 잡히는 참다랑어가 최고급 상품으로 여겨진다. 어부들은 이를 '바다의 로또'라 부르고 있다.

② 남방 참다랑어
북방 참다랑어와 마찬가지로 참다랑어라 부르지만,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열대 해역을 비롯한 남반구에서 주로 잡히며 크기도 북방 참다랑어보다 조금 작다. 그러나 남방 참다랑어는 북방 참다랑어와 마찬가지로 횟감으로의 매력도는 최고점을 받는다.

③ 눈다랑어
보통 '빅아이(Big-Eye)라고 불리며, 눈이 유난히 커 눈다랑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몸 빛깔은 선명한 붉은색이며 육질이 좋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어종이다. 각종 초밥집, 마트, 참치 전문점 등지에서 가장 흔하게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참치회다. 우리나라 남해, 일본 남부해, 세계의 온대,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④ 황다랑어
황다랑어는 다랑어류 중 가장 높은 수온의 해역에서 생활하는 종으로 수온 15도 이상 되는 해역에 서식하며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 가까이 회유해 온다. 횟감용과 초밥용으로 사용되지만, 다른 다랑어류 중에서는 품질과 맛에서 조금 뒤처지는 편이다. 주로 무한리필 참치회, 뷔페, 참치 전문점 등에서 저렴한 횟감 부위로 취급하고 있으며, 통조림으로서는 고급에 속한다.

⑤ 날개다랑어
다른 참치류에 비해 날개가 크며 주로 스테이크, 양념구이 등에 쓰인다. 북미 대륙에서는 횟감으로도 쓰이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소비량은 매우 적다. 날개다랑어는 태평양·대서양·인도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한다.

⑥ 가다랑어
황다랑어, 날개다랑어와 함께 통조림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우리가 익히 먹고 있는 참치 캔 대부분이 가다랑어이며, 일본에서는 육수 원료인 가쓰오부시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다랑어는 우리나라 남해, 일본, 세계의 온대에서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⑦ 새치
돛새치·청새치·녹새치·백새치·황새치 등이 이에 속한다. 참치회 무한리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원래 참치는 참다랑어에 국한 되었었지만, 지금은 다랑어와 새치를 모두 합쳐 통상적으로 ‘참치’라 부른다. 새치는 다랑어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품질 좋은 황새치 뱃살은 가격이 비싸다.

최근 고가의 참치회 대신 기름치를 참치회로 둔갑시켜 유통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뇌에 좋은 음식' 참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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