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세계 최대의 통신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스’의 회장 겸 CEO ‘척 로빈스’. 디지털 완전체를 꿈꾸며 조직이 자동화하기를 기대하면서 전 세계의 기업, 도시 및 국가를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스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힘쓰고 있는 ‘척 로빈스’는 어떤 사람일까.

시스코 시스템스 합류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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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스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수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Bank of America의 일부인 North Carolina National Bank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관리직을 역임하기도 하고 경력을 차츰차츰 쌓기 시작하며 1997년 시스코 시스템스에 합류하게 된다. 로빈스는 시스코에서 미주 수석 부사장과 전 세계 현장의 수석 부사장을 포함해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수석 부사장으로써의 업무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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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세계 영업 및 파트너 조직을 이끌었고 회사의 투자 영역과 전략 변화를 주도하고 실행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시스코의 가장 큰 지리적 지역인 미주 지역과 미국 기업이나 상업, 캐나다 지역에서도 강력한 파트너십 프로그램 구축해 조직을 이끌었다. 그러다 2015년 5월, 시스코는 당시 시스코의 CEO 겸 회장인 ‘존 체임버스’가 CEO에서 물러나고 수석 부사장이던 로빈스를 후임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시스코 새 CEO로 선출

[사진/시스코 시스템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시스코 시스템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로빈스는 만장일치로 회사의 새 CEO로 선출되었고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던 ‘존 체임버스’의 뒤를 이어 2015년 시스코 시스템스의 CEO로 취임하게 된다. 체임버스는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의 CEO들 중 보기 드물게 오래 자리를 지켰고 20여년 만에 물러났다. 그는 로빈스에 대해 새 시대에 시스코를 이끌어 갈 가장 강한 후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시스코의 매출은 체임버스가 CEO로 취임한 1995년 12억 달러에서 퇴임하기 전년도에는 480억 달러로 늘었다.

변화 속도 관건 IT산업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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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된 로빈스는 구식 작업 모드를 파괴하면서 속도를 강조했다. 이는 체임버스가 계속 강조한 것에 이어 언급한 것으로 IT산업은 변화의 속도가 관건이라며 속도를 강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의 주기가 짧아진 만큼 개발 속도도 따라가야 하고 시스코가 산업군의 변화보다 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전까지 네트워크 장비 판매로 시장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디지털 완전체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완전체 회사로의 진입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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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되는 만물인터넷 시대에 대비해 모든 데이터를 원거리의 클라우드로 보내는 대신 데이터 발생 지점 주변에서 선별적으로 분석, 활용 가능하도록 시스코가 새롭게 제안한 아키텍처인 IOx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파는 디지털 완전체 회사로 진입하기 위해 2016년 4월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차량과 차량이 소통할 수 있도록 자동차 데이터를 공유하는 커넥티드카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는 시스코 시스템스의 수장 ‘척 로빈스’. 여전히 만물인터넷과 협업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세상을 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IT기술이 나날이 발달하고 있는 요즘, 척 로빈스가 이끄는 시스코에서는 또 어떤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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