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상반기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미혼남녀 1,000명(25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적령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혼남녀들이 생각한 결혼적령기는 15년 전,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 가연은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이성의 조건과 니즈도 훨씬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2021년 미혼남녀들이 꼽은 이상적인 결혼적령기는 남녀 모두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74.3%, ‘35세 이상 40세 미만’이 13.7%로 1, 2위였다. 이어 ‘25세 이상 30세 미만(9.5%)’, ‘40세 이상(2%)’, ‘25세 미만(0.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0세 이상 35세 미만(77.2%)’, ‘35세 이상 40세 미만(11%)’, 여성은 ‘30세 이상 35세 미만(71.4%)’, 35세 이상 40세 미만(16.4%)’으로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세 이상 35세 미만(78.2%)’, ‘35세 이상 40세 미만(9.2%)’, 30대가 ‘30세 이상 35세 미만(70.4%)’, ‘35세 이상 40세 미만(18.2%)’으로 택했다. 조사 결과, 대체로 남성보다 여성이, 20대보다 30대가 높은 나이대를 선택한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뿐만 아니라 5년 전인 2016년 가연이 진행한 조사에서는 미혼남녀들이 생각한 적령기가 남성 33세, 여성 30.5세였고, 15년 전인 2006년 조사에서는 남성 30.1세, 여성 27.5였다. (미혼남녀 400명 대상, 남녀 각 200명) 갈수록 이들이 생각하는 결혼연령도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가연 관계자는 “남녀의 결혼적령기가 높아지면서 이상형 조건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15년 전과 비교하면 맞벌이 비율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 진출 비율도 상승했다. 남성은 여성의 외모 외에 직업과 경제력을, 여성은 남성의 능력 외에도 외모와 센스를 두루두루 희망 조건으로 꼽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서울 본점을 비롯해 수원, 대구 등 전국 지점을 본사 직영체제로 함께 운영한다. 특히 단일 사옥인 본사는 17층 전체를 결혼서비스에 맞춰 체계적인 고객 성혼·관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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