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여성 실종 사건이 발생한 지 석 달여가 지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수색 중 신원 미상 유해를 발견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여성 로런 조(30) 씨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캘리포니아주 샌버노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유카 밸리 사막 지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유해 한 구를 찾았다.

1. 조 씨의 실종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조 씨의 한 가족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 씨를 찾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해답을 바라지만, 어떤 답이 나올지에 대해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악 교사 출신에 태권도 유단자인 그는 남자 친구 코리 오렐과 함께 새로운 삶을 찾아 2020년 뉴저지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했다. 그는 석 달여 전 남자 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유카 밸리로 여행을 떠났고 에어비앤비 주택을 빌려 지내다가 소지품을 그대로 둔 채 지난 6월 28일 실종됐다.

2. 뒤늦게 주목받은 사건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조 씨 사건은 최근 20대 백인 여성 개비 퍼티토 실종 사망 사건이 벌어지면서 뒤늦게 미국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주요 언론이 지난 한 달 내내 퍼티토 사건 대서특필을 이어가자 실종 백인 여성 증후군이라는 지적과 함께 유색 인종 실종 사건은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