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면서 내전을 일으켜 비난을 받는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4일 5년의 새 임기를 시작했다고 AFP,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1. 책임감 있게 수행한다는 선서

[사진/Flickr]
[사진/Flickr]

아비 총리는 이날 메아자 아셰나피 대법원장이 주관한 취임식에서 "나, 아비 아머드 알리는 오늘 의회에서 총리직 임명을 수락한다"면서 "나는 국민이 내게 부여한 책무를 헌법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을 선서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구성 후 여러 정당들과 거국적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중앙정부와 분쟁 중인 티그라이 지역정당(TPLF)도 참가할지는 불분명하다.

2. 국제적 비난과 고립 직면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아비 총리는 지난 2018년 반정부 시위 와중 전임자가 물러나자 대타로 집권해 이듬해 이웃 나라 에리트레아와 평화협정을 맺은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타고 정치·경제 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발발한 티그라이와 내전으로 수만 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기아선상에 내몰리면서 국제적 비난과 고립에 직면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