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불안함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뜻깊은 온라인 박람회가 30일 막을 올렸다. 

다가오는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5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동구·서구·대덕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전시 정신건강 온라인 박람회는 30일 오픈, 내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광역시에서는 매년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의 날은 2017년 5월 30일 시행된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10월 10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제정했다. 

이번 2021 온라인 박람회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회적 편견 해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시민의 정신건강 중요성을 홍보하는 것을 취지를 담아 ‘마음똑똑! 정신건강의 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소개방 ▲정보방 ▲중독예방 ▲전시방 ▲강연방 ▲이벤트방으로 구성된 온라인 박람회 홈페이지는 인터넷 접속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소개방에서는 역대 정신건강의 날 행사와 대전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 소개 등을 안내한다. 정보방에서는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개념, 증상, 치료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중독예방에서는 알코올·인터넷(스마트폰)·도박·약물 중독에 대한 개념과 원인, 치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지난 5월 대전지역 내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해 열렸던 사진·그림 공모전 ‘봄봄봄! 내 마음을 봄!’ 전시는 전시방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강연방에서는 30일부터 이수연 작가의 ‘정신질환 경험 SSUL’, 유튜브 크리에이터 ‘뇌부자들’의 ‘정신질환의 오해와 편견’ 등 강연이 오픈했다. 

특히 이벤트방에서는 아이패드, 애플워치SE, 에어팟2, 치킨 기프티콘,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건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밖에 박람회 관련 상세 내용은 ‘정신건강의 집’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유제춘 센터장은 “올해 정신건강의 날 행사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온라인 문화행사로 진행하게 됐다”며,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정신건강의 집에서 유익한 정보를 얻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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