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 Pro]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입니다. 그동안 남편과 돌아가면서 육아휴직을 하고 주변에 사는 친정엄마가 보살펴 주시는 등 그동안 아이를 집에서 돌보다가 얼마 전 회사에 복직을 하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이에게 단짝 친구가 생긴 것 같은데... 아이가 이 단짝친구에 대해서 이상하게 말을 합니다. 어느 날은 친구가 놀아주지 않는다고 말하고, 또 어떤 날은 친구에게 너무 집착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와 단짝친구와의 관계, 제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사례 1. 친구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는 아이.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아이의 말과 다르게 친구와 잘 논다고 합니다. 아이는 왜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요? 
아이가 잘 놀고도 그런식으로 말을 한다면 이는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하지 않았거나 혹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놀지 못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보통 부모들은 하염없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놀아주거나 같이 대화를 하면서 칭찬을 해주지만, 친구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즉 자신이 원하는 정도나 놀이를 친구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사용한 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례 2. 아이가 유독 한 친구에 집착이 강합니다. 다른 친구들과 놀려고 하면 자꾸 자신하고 놀자고 재촉하거나 친구의 시선을 막아버리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는 그 친구가 처할 상황의 마음을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해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충분하게 설명을 하는데도 아이가 같은 상황이고 또 한 친구와 놀기를 고집한다면 일정시간동안 그 친구와 거리를 두고 같이 놀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례 3. 아이가 무슨 일이든 자신을 중심으로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강하다고 들어서 알고 있긴 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너무 심한 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이 자기중심적 사고를 갖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하지만 간혹 부모의 사회적 상황이나 정서적 문제로 인해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하거나 공감해주는 기회가 적으면 아이의 정서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자라기 쉽습니다. 이럴때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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