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하나의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은 캠핑과 글램핑은 이제 온 가족이 즐기며 자연에서 자유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인기 있는 스폿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모두가 캠핑과 글램핑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어떤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주변 사람에게 피해 줄이기 위한 ‘매너타임·에티켓타임’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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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캠핑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매너타임·에티켓타임이 있다. 보통 22시~07시로 해당 시간에는 잠든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소음에 주의해야 한다. 밤뿐만이 아니더라도 낮에도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편할 정도의 소음을 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캠핑장의 특성상 소음에 취약하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공용싱크대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설거지를 하는 소음이 외부까지 들려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에티켓 타임을 꼭 지켜 피해를 줄여야 한다. 밤늦게 분위기에 취해 감성적인 음악을 틀어놓는 경우도 있는데 본인에게는 감성 있는 음악일지라도 상대방에게는 소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늦은 시간까지 과도한 음주는 삼가며 매너타임에는 큰소리로 대화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두 번째, 캠핑에서 꼭 알아야 하는 ‘안전 수칙 숙지’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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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피우게 된다면 먼저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작은 불씨라도 주변으로 번지기 시작하면 삽시간 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화롯대는 반드시 받침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캠핑장에는 위험한 요소들도 많이 있어 아이들의 안전교육은 필수다. 또한 아이들이 많은 만큼 안전교육을 반드시 시행하고 차주들은 아이들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도 있어 항상 서행해야 한다.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은데 캠핑장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동행이 가능하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목줄을 확실하게 채우고 배변봉투는 꼭 지참해 뒤처리를 잘해야 한다. 여러 전자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다 연결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비가 올 때는 감전의 우려가 높은 전자제품의 전원은 차단한다.

세 번째,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깨끗하게 사용하기’

[사진/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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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꼭 허가받은 구역에서 할 수 있도록 하며 텐트를 칠 수 있는 구역도 따로 나누어진 곳이 있기에 잘 확인하고 텐트를 쳐야 한다. 텐트를 칠 때도 다른 사람의 캠핑 구역에 침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저히 자리가 없다면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설치하도록 한다. 캠핑장 내의 공용시설은 혼자만 사용하는 곳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공용싱크대, 샤워실, 화장실 등은 꼭 깔끔하게 이용해야 한다. 

야영을 할 때 음식을 해 먹고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직접 가져가야 한다. 환경을 생각해 쓰레기 배출은 최대한 줄이고 자신의 쓰레기는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캠핑을 시작하기 전 상태와 마치고 돌아갈 때가 똑같으면 최상이라는 것을 알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청량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캠핑장·글램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기본적인 매너만 잘 지켜주면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휴식을 취하려다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서로 배려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글램핑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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