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독일의 명품 브랜드 몽블랑은 만년필 제품이 가장 유명하며 이외에도 시계나 가죽 제품, 보석 등을 제조한다. 몽블랑의 CEO ‘니콜라스 바레츠키’는 40년 넘게 명품 산업에 종사해오며 현재의 몽블랑을 이끌고 있다.

몽블랑 CEO 임명

[사진/니콜라스 바레츠키_인스타그램]
[사진/니콜라스 바레츠키_인스타그램]

바레츠키는 어렸을 때부터 소매상인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통해 시계나 보석 사업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는 프랑스 경영대학원 EDHEC 졸업 후 1994년에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마케팅을 시작으로 2002년 예거 르쿨트르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장, 2013년 몽블랑 세일즈 부사장을 거쳤다. 그리고 2017년에 제롬 램버트를 대신해 몽블랑 CEO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빈티지에 실용까지 더한 신제품

[사진/니콜라스 바레츠키_인스타그램]
[사진/니콜라스 바레츠키_인스타그램]

몽블랑의 최고 직위를 맡은 바레츠키는 오랜 역사를 가진 몽블랑을 이끌기 위해 전임자인 램버트의 방향을 지지하면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몽블랑은 만년필 제품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명품 시계 브랜드로도 성장시켰다. 2019년 몽블랑은 스위스 고급 시계 박람회에서 1858 컬렉션 신제품을 최초 공개했으며, 빈티지한 스타일과 실용적인 여러 기능을 결합했다. 1858 컬렉션은 탐험가는 물론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대담하게 자연을 모험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제작됐다고 바레츠키는 설명했다.

여행을 풍부하게 해줄 헤드폰 출시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몽블랑은 지난해 무선 스마트 헤드폰을 출시하기도 했다. 바레츠키는 장거리 비행이나 여행 등 바쁘게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첨단 기술,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편의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헤드폰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여행을 더 풍부하게 해줄 가벼운 무게의 접이식 헤드폰은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혁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

[사진/Pxhere]
[사진/Pxhere]

바레츠키는 혁신이 몽블랑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계속 변화 시켜 시장에 새로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하며 거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 대부분이 휴대전화와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지만, 언젠가 필기도구가 다시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몽블랑이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의 믿음을 굳건히 하고 있다. 

몽블랑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진/니콜라스 바레츠키_인스타그램]
[사진/니콜라스 바레츠키_인스타그램]

1906년 설립된 몽블랑은 100년 이상 뛰어난 장인 정신을 상징해왔다. 이윤 추구 활동 외에도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글쓰기 문화에 기원을 둔 몽블랑은 현대 예술과 연극에서 클래식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문화를 후원하고 있다. 1992년에 설립된 몽블랑 문화 재단이 시작한 프로젝트에는 몽블랑 본사에 전시된 200여점의 예술 컬렉션과 문화 예술 후원 프로젝트가 있다.

유니세프와도 10년 이상 협력해오고 있으며 2004년에는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글쓰기 권리를 위한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유니세프를 후원하는 자선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1906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혁신과 개척정신으로 진화하는 몽블랑을 이끌고 있는 ‘니콜라스 바레츠키’. 최고의 장인정신과 명품의 진수를 보여주면서도 문화 예술 진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철학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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