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 Pro]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이 짧은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저희 아이는 이상할 만 큼 집중력이 낮은 것 같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것 저것 좋다는 것들을 시켜보고 있는데 도무지 좋아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특히 오감놀이를 많이 해야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하던데 우리 아이는 오감놀이를 너무나 싫어합니다.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울음을 그치지 않을 정도고요. 어떻게 해야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오감 활용 놀이를 통한 집중력 발달  
사례에서 말 한 것처럼 오감놀이는 아이들의 우뇌를 발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은 출생 후 우뇌가 먼저 발달하는데 생후 6년간 활발하게 발달을 하다 6세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그 기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우뇌 발달을 많이 시켜주는 것이 좋고, 그 중 하나의 방법이 ‘오감놀이’입니다. 오감놀이라고 하면 흔히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모든 활동에 아이가 오감을 활용하도록 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그림책을 읽는다면 아이가 책의 내용을 최대한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책에 나오는 사물을 관찰하면 어떤 느낌인지 무슨 냄새가 나는지 등 하나하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설명하면서 책을 읽어주는 것도 오감놀이에 해당이 됩니다. 한편 아이들이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간을 억지로 늘리려고 하지 말고 15~20분 정도 집중해서 무언가 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도록 하면 아이들의 집중력은 조금씩 좋아질 것입니다. 

아이가 오감놀이를 너무 싫어한다면?  
아이에 따라 촉감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 하면 촉감이 싫다기보다 관념적으로 ‘더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아이의 그 놀이가 아이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안심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하게 말로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준 다음에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따라하게 한다면 아이는 금방 따라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보는 곳에서 밀가루를 만지거나 물놀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행동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안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이 과정에서 아이가 심하게 거부하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등 힘들어하는 반응을 보인다면 강요하지 않고 다음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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