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 Pro] 우리의 귀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소음에 시달린다. 특히 도시에 사는 경우 자동차 경적소리, 지하철 소음 등은 무려 80dB 이상으로 귀에 무리를 주는데, 이렇게 각종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난청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과거에는 주로 나이가 들면서 난청이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와 소음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 현대사회에서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난청에 대해 알아본다. 

▶ 난청의 정의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로 귀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엄밀하게 말해 소리가 뇌로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 귀의 구조
바깥부터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뉜다. 외이와 중이는 소리를 모아 증폭하고 내이는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내이의 와우(달팽이관)는 들어온 소리를 분석해 청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한다. 

▶ 난청의 종류
- 전음성 난청 : 외이나 중이의 손상으로 내이로 소리의 물리적 에너지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
- 감각신경성 난청 : 내이로 전달된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청신경의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발생 
- 혼합성 난청 :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같이 생기는 경우 

▶ 난청의 증상
- 전음성 난청 : 소리가 작게 들림 
- 감각신경성 난청 : 소리의 크기는 잘 들리나 제대로(퀄리티 문제) 들리지 않음  

Q. 난청의 발병원인은 무엇인가요?
A. 난청의 발병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작용합니다. 먼저 흔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모 세대에서 난청이 발병해 자녀에게 유전돼 나타납니다. 다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청각신경의 기능이 쇠퇴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이어폰 등 지속적인 소음에 오래 노출돼 난청이 유발되는 젊은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Q. 돌발성 난청이 발병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호전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72시간 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청력손실을 말하는데,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대부분 2주 이내에 청력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초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 귀가 먹먹해지거나 이명이 들리는 등의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합니다.

Q. 난청과 시력 손실이 동시에 오면 치매 위험이 높아지나요?
A. 난청과 시력 손실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난청도 그렇고 시력도 그렇고 주변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어떤 감각기관들이기 때문에 감각기관의 기능 상실은 사회생활에 큰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회생활의 단절은 2차적으로 치매라든지 우울증이라든지 이런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 난청의 치료법 
- 수술
- 약물치료 
- 보청기 
- 이식형 청각기기 등 보조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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