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진해 마리스차일드수영장 오승룡 대표, "더 많은 아이가 물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도록"
[JOB인터뷰] 진해 마리스차일드수영장 오승룡 대표, "더 많은 아이가 물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도록"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9.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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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바다로 여행을 갈 때, 해수욕장에 물놀이를 갈 때, 이러한 순간은 누구에게나 더없이 즐겁지만, 동시에 위험한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두 다리로 땅을 딛고 있는 시간과 달리 물에 빠지는 순간 몸의 균형을 잃고 허우적대다가 오히려 물을 더 많이 먹고 깊은 곳으로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돌발사고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기에 위급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반드시 프로선수처럼 수영을 잘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최소한 부력만으로 물 위에 떠서 숨을 쉴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으면 된다. 이러한 방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생존 수영이다.

이와 관련하여 진해에서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을 운영하는 오승룡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창원 진해에 위치한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의 오승룡 대표
▲ 창원 진해에 위치한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의 오승룡 대표

Q.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과 올바른 교육으로 수영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지역 유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취미 생활, 나아가 물과 관련한 다양한 상황과 사고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마리스차일드가 출발했다.

Q.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은 2세~13세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영강습을 하고 있다. 생존 수영과 물놀이 등 대상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강습에서는 자유형과 배영, 평영, 접영 등 다양한 영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한다. 생존 수영은 익수 사고로부터 본인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실습을 통한 기술울 습득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물놀이는 주로 유치원과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며 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한다.

▲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내부 환경을 제공한다.
▲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내부 환경을 제공한다.

Q. 마리스차일드수영장 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유익하고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당연하고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라는 점에서 모든 시설이 어린이들에게 편리하도록 설비되어 있다. 수영장 내부뿐만 아니라 화장실, 샤워장, 탈의실 등 모든 시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고 실제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은 수영장 전용 단독 건물로 높은 층고를 지닌 지상 1층에 수영장이 위치 해있다. 동종 업체들은 대부분 상가 건물의 지하 또는 지상층에 입점해있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른 여러 불안 요소가 있다. 지상층의 경우 수영장 하중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이 있으며 지하층의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고 위험과 대기 질 저하, 환기 문제 등이 있다.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은 그러한 안전 관련 부분에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Q. 마리스차일드수영장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의 가장 큰 핵심 가치는 웃음과 칭찬, 건강이다. ‘어린이는 웃음 수영, 지도자는 칭찬 수영, 우리 모두는 건강 수영’을 모토로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수영을 하고 있다. 저소득층,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생존 수영강습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사회, 바른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아이라도 크고 작은 상황에 의한 트라우마를 가질 수 있는데 우리 시설에도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들이 찾아오고는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심한 경우 풀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는 아이, 얼굴에 튀는 물조차도 겁내는 아이 등 다양하다. 그런 아이들이 우리 시설에서 프로그램을 거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나아가 풀 안에서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일 때 더할 나위 없는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 창원 마리스차일드수영장 조감도
▲ 창원 마리스차일드수영장 조감도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한 후 종합유소년스포츠클럽과 NC다이노스 어린이야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15년 이상 어린이 스포츠교육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 서비스에 대한 운영 시스템과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최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친환경소재 사용과 지상1층 수영장 건축 등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시설을 갖추는데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며 개선하려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큰 노하우가 아닌가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실제 우리 시설 홍보문구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수치보다 다양한 수상 활동이나 익수사고에서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지역 유소년들이 모두 수영교육을 한번은 받아보았으면 한다.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이 그런 교육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업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수영과 수상 활동의 매력을 알고 놀이처럼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구축에 앞장서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마리스차일드에 근무하는 모든 스탭과 운영진들은 모두 'Just Keep Swimming'이라는 문구가 적인 유니폼을 입고 근무한다. 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대사이기도 한데, 영화 속에서 도리가 니모를 찾는 과정 중에서 숱한 위기 상황을 겪을 때마다 습관처럼 하는 이야기이다. 이는 절망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자책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이 장면들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참 많았다. 나 역시 아이들이 수영을 통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의 슬로건을 'Just Keep Swimming'으로 정했다. 

마리스차일드수영장은 누군가에게 단순한 수영장 혹은 수영수업을 하는 곳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직원이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살리는 방법’을 교육하고 나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경남 진해에서 미래의 버팀목이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업체, 그리고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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