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함께 돌아오는 고민이 있다. 바로 ‘제모’다. 더운 날씨에 노출이 더 많아지면서 팔다리, 겨드랑이 등 그동안 옷 속에 감춰져 있던 털을 더는 모른 척할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때 어떤 방법으로 제모를 할지는 개인에 따라 면도기, 레이저, 왁싱 등 제각각이다.

하지만 방법이 올바르지 않거나 과하면 피부에 색소침착이나 검버섯, 닭살 피부가 생기기 쉽다. 심하면 제모 부위에 감염까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렇게 제모 방법을 결정한 후에는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방법을 알고 관리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안산 고잔에서 꽃을달다를 운영하는 김소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꽃을달다의 김소은 대표
▲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꽃을달다의 김소은 대표

Q. 꽃을달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는 일반 회사원이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제모에 관심이 많았다. 몸에 털이 많아서 제모를 했을 때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등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 결국, 이러한 관심이 직업으로 이어지면서 18년도에 ‘꽃을 달다’의 문을 열고 올해로 3년차가 되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꽃들은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고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진다. 이렇듯 꽃과 같이 아름다운 나를 발견하는 곳, 개개인이 가진 장점을 살려 보다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 바로 여기, '꽃을 달다.'이다. 처음에는 샵인샵으로 5개월가량 운영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정식으로 샵을 오픈하게 되었다. 

Q. 꽃을달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샵과 비교해 나만큼 고객을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고 자신한다. 이곳을 찾는 고객 중에는 결혼을 준비하시면서 오시는 분들 중에서는 예산이 맞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다. 뭐가 하나 빠져서 고객의 만족감이 떨어진다면 나 역시 기분이 좋지 않다. 미용에 대한 서비스가 중심인 직업이기에, 믿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비용이나 서비스 적인 측면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다. 사업상의 이윤을 생각하기 전에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간판이 아예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소개를 받아 새로운 고객을 받으며 샵이 성장했기 때문에 고객이 마케팅이다. 그렇다 보니 마케팅을 따로 하고 있지 않다. 또 고객님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에 정확한 효과를 드리고자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저렴한 제품으로 여러 번의 시술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여 조금씩 효과를 내는 것은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다.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시술 과정에 있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정직하게 관리를 진행하며, 이와 함께 상담 초기에 가용한 시간과 홈케어 시간을 여쭤보고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나는 동종업계 원장님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컨설팅 해드리고 있다. 규모는 있지만, 매출이 안 나오는 곳, 경력은 오래 되었지만 제자리걸음을 하는 곳들이 주 대상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영감을 얻다가 자연스럽게 컨설팅을 하게 되었다.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나는 참 운이 좋았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우리 샵을 방문해주셨는지를 떠나서, 오시는 분들이 모두 소중하고 좋은 분들이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샵을 운영하다보니 나 역시 빠르게 성숙하고 성장했던 것 같다. 많은 고객분들이 좋은 원장님들을 많이 만나봤으면 해서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왁싱 및 에스테틱 전반에 걸친 수강을 진행하고 있다. 

▲ 꽃을달다는 감각적인 내부 환경을 자랑한다.
▲ 꽃을달다는 감각적인 내부 환경을 자랑한다.

Q. 꽃을달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나를 믿고 찾아와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샵인샵에서 지금의 '꽃을 달다'로 나만의 샵을 오픈할 수 있었다.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 샵 운영의 핵심 가치관이자 운영 철학이다. 이를 통해 오시는 모든 분들의 완벽한 케어를 지향한다. 고객의 시간을 곧 나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이 곳까지 방문하신 모든 분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항상 진심을 다해 고객 분들을 대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꽃을달다를 브랜드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특허등록도 마친 상태이다. 또 취지가 맞는 인재를 많이 양성하고 싶다. 뷰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꿈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그만큼의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개인에 따라 피부 타입이 다 다르기에 무작정 유튜브 등을 보고 따라 해서는 안 된다. 피부는 한번 손상되면 복구하는 과정에 있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뿐더러 신체에 치명적이다. 피부 고민이 있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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