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 모터 컴퍼니의 CEO이자 할리 데이비드슨의 이사인 ‘짐 팔리’. 포드에서 일하기 시작한 할아버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의 자동차 경력이 시작되었다. 지난해 10월 그가 포드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후 포드의 주가는 두 배 이상 올랐다.

도요타에서 포드로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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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는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했고 포드에 합류하기 전에는 렉서스의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였다. 또한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에 대한 판매와 마케팅에 대해 전반적인 활동을 책임졌고 도요타에서 미국과 유럽의 마케팅 직책을 역임했다. 2007년 짐 팔리는 도요타로부터 포드로 영입되었고 2009년 9월부터는 캐나다, 멕시코 및 남미에서 포드의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글로벌 마케팅 분야 담당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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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글로벌 마케팅 영업 및 서비스 책임자로 임명되었는데 이는 포드가 마케팅 영업 및 서비스 부분에서 단일 글로벌 리더를 보유한 첫 사례이다. 글로벌 마케팅 분야를 담당하며 고객과 더 긴밀하게 연결하려는 회사의 추진력을 이끌었고 포드 산하 브랜드 링컨를 지속적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에서 링컨 MKC 출시와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일조했다.

유럽에서의 비즈니스 혁신 주도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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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짐 팔리는 포드의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부사장 겸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유럽에서 포드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했으며 신제품, 비용 효율성 증대 등 전례 없는 집중을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했다. 그가 포드의 유럽 사업을 이끌면서 기록 마진 및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포드 CEO 임명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한 ‘짐 해켓’의 뒤를 이어 짐 팔리는 포드의 CEO를 맡게 되었다. 포드는 임기 3년을 마치는 가구 제조업체 출신 짐 해켓의 후임으로 토요타 출신의 짐 팔리를 임명한다고 발표했으며 보잉사 출신 ‘앨런 멀랠리’가 퇴임한 이후 ‘마크 필즈’에 이어 짐 해켓을 임명했지만 연임하지 않고 새로운 CEO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짐 팔리는 지난해 2월 뉴욕 울프 리서치 자동차 콘퍼런스에서 지금 포드는 상당히 긴급한 상태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커넥티비티와 상용차사업, 전기 및 자율주행차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개선해야 할 핵심 영역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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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는 포드가 개선해야 할 4가지 핵심 영역으로 지난 2019년 50억 달러를 기록한 보증 비용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고 제품 출시를 비롯해 자재, 물류 및 인건비, 그리고 세일즈마케팅 부분을 언급했다. 2019년에는 링컨 애비에이터의 새로운 버전이 결함이 있는 시트, 느슨한 와이어링 하네스 및 배기 소프트웨어가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라인을 벗어남에 따라 포드의 수익은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러 보직을 거치며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을 제공하는 탁월한 운영을 통해 포드의 변화를 가속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짐 팔리’. 현재 포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지출 계획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포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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