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9월 01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윤희숙 사직 안건 처리에 "피해자 코스프레에 대한 판단 있을 것"
1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직 안건 처리여부와 관련해 "야당이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하면, 저희는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여야) 협상 과정에서 밝혀왔다"며 "저희가 처리 자체를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양식에 맡길 일"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반성하고 사죄하는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정쟁을 일으키고 본인이 피해자라는 코스프레를 해온 데 대한 의원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윤희숙 사직안 빨리 마무리... 입장 바꿀 여지 없어"
1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희숙 의원의 사직안 처리에 대해 "본인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의원이 결혼하면서 26년 전 출가했는데, 친정아버지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황당한 억지 끼워 맞추기"라며 "본인이 딸로서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시한 것인데, 굉장히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본인이 받는 월급도 반환하겠다고 한다"며 "(윤 의원이) 입장을 바꿀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
文 정권 마지막 정기국회 개막... 언론중재법과 윤희숙 사퇴안 등 쟁점
1일 이번 정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개회한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391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연다. 현재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퇴안 등의 쟁점 등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사상 최대 규모의 604조원 '슈퍼예산' 역시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며, 국감에서도 여야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선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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