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08-13 청원마감 2021-09-12)
- 검둥이 학대자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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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반려동물

청원내용 전문
“고통받던 검둥아, 비록 너는 세상에 없겠지만 우리가 대신 열심히 싸울게.”

해머를 달아 신체적 고통을 주었던 사건의 재판이 오는 월요일 대구에서 열립니다. 재판에 참석해, 고작 벌금형 100만원을 불복한 학대자의 민낯을 보고 사건이 더욱 엄중히 판단•선고되게 하고자 합니다. 서명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짧은 다리를 가진 사람 좋아하던 작은 몸집의 검둥이. 매일 매일 검둥이는 무거운 해머를 목에 달고 살았습니다. 가학적 행위를 즐기던 학대자인 주인이 목에 해머를 대롱대롱 달아놓았기 때문입니다.

검둥이를 발견한 활동가가 구하고자 했으나 학대자는 개를 포기하지 않았고 활동가가 떼 놓은 해머를 다시 달아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검둥이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학대자는 검둥이를 보낸 곳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무엇으로 설득해도 듣지 않는 학대자를 결국 고발하기로 했고 이후 이 사건을 제보받아 알게 되며 공동고발을 하고 사건이 흐지부지 끝나지 않도록 하여 결국 <신체적 고통만으로도 학대> 라는 조항이 적용된 의미있는 판결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겨우 100만원의 벌금형이 나왔고 뻔뻔한 학대자는 이조차 불복했습니다.

“학대자의 목에 해머를, 아니 작은 검둥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으니 더 무거운 덤벨을, 아니 그보다 더 무거운 도끼 추를 달아 놓고 한달만 땡볕에 묶어 놓는 상상을 해 보라. 그래서 저 잔인한 학대자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어떠할지 생각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고 우리는 판사님께 말하고 돌아올 것입니다.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고통만 받다 사라진 검둥이를 위해 학대자게 더 강한 처벌을. 실형이 선고되도록 서명해 주세요!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취재 결과>> 청원 UNBOXING_기소된 A 씨 왈(曰)

“저도 개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개를 운동시키기 위해 무게감이 있는 쇠뭉치를 달았습니다”

“목줄이 길었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었으니 학대가 아닙니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개라 누군가 몰래 데려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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