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유럽(센터장 황종운)은 지난 25일 EU내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협력 활성화를 위해 독일 enpact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npact은 베를린시 산하의 스타트업지원 공공기관이자 아시아권 스타트업 네트워킹 플랫폼 AsiaBerlin의 주관기관이다. KIC유럽과 enpact은 이번 MOU를 통하여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유럽진출 지원을 위하여 향후 베를린시의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을 상호 공유하고, 2022년도에 국내 우수기술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번 MOU 체결식에는 조현옥 주독일 대사를 비롯하여 라이너 자이더 베를린시 경제에너지부실장, 독일 진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함께 참석하였다.

조현옥 대사는 축사를 통하여 “한-독 간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협력 활성화를 위한 Enpact, KIC 유럽 간 MOU 체결식을 축하하며, 금번 MOU 체결이 인더스트리 4.0, mRNA 백신 개발, 기후변화 및 친환경 기술의 선도국인 독일과 디지털 기술 선도국인 한국이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기술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간 실질적 협력 사례 구축을 통해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을 도모하여 혁신 역량이 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해 주기를 당부하며 이에 대사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라이너 자이더 베를린시 경제에너지부실장은 “금번 양 기관의 MOU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한-독간의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공유를 통한 협력 프로그램 및 관련 한국기업의 유럽진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베를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스타트업 플랫폼 아시아 베를린을 통한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KIC유럽은 MOU 체결에 이어, 유럽 및 독일 시장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향후 EU 탄소중립 규제대응 및 EU 공공프로그램 참여 활성화를 위하여 이머시브캐스트, 노타 등을 비롯한 국내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산업계 혁신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머시브캐스트 정광일 대표를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유럽의 공공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는 기회였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KIC유럽 황종운 센터장은 “금번 MOU는 KIC유럽이 독일에 설립된 이후 EU 현지 기관과 체결한 최초의 협력 양해각서로서 글로벌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구축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며, 이를 시작으로 유럽내 우수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KIC유럽 혁신아카데미 개최를 통해서 EU의 탄소배출권 거래제(ETS) 및 EU 탄소국경세 도입에 따른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국내기업의 규제 대응 방안 마련 및 기술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우수 산업의 혁신성을 유럽시장에 알리는 기회를 가지며, 이후 EU 공공펀드 등 유럽국들과의 공동프로그램 운영, 무역규제 대응 등 한-EU간 탄소중립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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