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8월 25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국회, 본회의 전격 연기... 민주당 언론중재법 처리 무산
더불어민주당이 언론 중재법 처리를 예고했던 25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이 예정되어 있던 본회의를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연기는 야당이 이날 새벽 법사위를 통과한 언론중재법이 통과 후 아직 하루가 지나지 않아 국회법상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는 박의장 주재로 오전 11시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국민 기본권과 명예, 이익 보호"
25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주제로 윤호중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중재법을 강행 처리와 관련, "그런 문제는 대선 주자들의 소관 업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면담에서) 언론중재법에 대해선 그 역사적 의미를 평가했다"며 "언론도 하나의 제도로, 모든 제도는 국민의 기본권과 명예, 재산상 이익을 보호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도 그 흐름에 맞는다는 제 인식을 말씀드렸고, 피해자 구제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며 "해당 법을 언제 처리할지는 원내 차원에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윤 원내대표가) 말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의원 탈당 권유에 안철수, "집권 여당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
25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의 부동산 관련 법령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중 6명에 대해 제명 또는 탈당요구에 대해 "무관용, 민주당보다 엄격한 기준을 공언했으나 읍참마속이 아니라 용두사미로 끝났다"며 "집권 여당과 뭐가 다른가"라고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한 대처를 바라보며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이 무엇이 다른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거대 양당은 겉으로는 적대적이지만, 속으로는 공생 관계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께서 4월 재보선에서 만들어준 야권 태풍이 벌써 찻잔 속에 빠져 맴도는 것 같다. 유능과 도덕성,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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