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들이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 뒤 손흥민(29·토트넘)의 부상을 의심케 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산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미안하지만 답변할 수 없다"며 "손흥민은 지금 괜찮다"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경기 전 워밍업 시간에 손흥민이 몸에 이상을 느꼈는데, 경기는 뛸 수 있다고 했다"며 "손흥민의 몸 상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울버햄프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해리 케인과 교체된 손흥민은 굳은 표정과 부자연스러운 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한편 손흥민의 부상은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도 악재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는 다가오는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1, 2차전을 잇달아 치루고, 이 두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만일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다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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