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배달 음식 주문이 많아진 요즘, 냉장고에서 방치되고 있는 먹다 남음 ‘콜라’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김빠진 콜라 버리지 않고 의식주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다. 김빠진 콜라 활용의 기본적인 원리, 바로 콜라 속에 함유된 인산, 구연산, 시트르산 등 성분의 기름때 제거, 녹 제거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김빠진 콜라 활용법 ‘의(衣)’
옷에 묻은 기름때는 김빠진 콜라로 지울 수 있다. 기름때가 묻은 곳에 콜라를 바르고 세제를 푼 물에 비비면서 조물조물 대면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 콜라를 옷에 바르고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면 이염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김빠진 콜라 활용법 ‘식(食)’
콜라에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담가두면 고기 특유의 잡내를 잡고 육질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고기 양념장을 만들 때 콜라를 적절히 넣어주면 단맛을 내며 연육 작용을 할 수 있기도 하다. 

또 기름이 들어간 채로 보관하면 딱딱하게 굳는 쌈장. 쌈장에 콜라를 살짝 부어두면 오래 보관해도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일부 방지할 수 있다. 쌈장 양념 시 콜라를 부어 만들면 단맛과 함께 굳는 현상을 늦출 수 있다. 
 
김빠진 콜라 활용법 ‘주(住)’
탄 냄비의 그을음 자국을 제거할 때 콜라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탄 냄비에 콜라를 부어 3시간 정도 불린 후 수세미로 문질러 닦으면 그을음을 제거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다. 가스레인지와 후드 등 주방에 기름때가 낀 곳도 콜라를 이용해 지울 수 있다. 콜라를 적신 천이나 수세미로 오염된 곳을 닦고 물로 다시 한 번 헹구듯 닦아내면 된다. 

녹이 슨 도구들 역시 김빠진 콜라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가위, 못, 자전거 체인, 동전 등에 녹이 슬었다면 콜라에 담가둔 후 세척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콜라의 인산 성분이 철과 반응해 녹을 제거하는 원리이다. 콜라의 산성이 식물의 해충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분무기에 콜라를 담아 해충이 생긴 화분이나 잎사귀에 뿌려주면 되는데, 식물에 해가 없어서 주구9단들이 애용하는 방법이다. 구연산의 세정 효과는 유리 창 청소에도 도움을 준다. 마른 걸레에 콜라를 적셔 창문을 닦고 물걸레로 콜라 성분을 잘 헹궈내면 된다. 

그 외 자동차 범퍼를 닦거나 화장실의 욕조, 세면대, 변기 등의 물때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에도 김빠진 콜라를 이용하면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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