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8월 18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원희룡 녹취록 전체 공개 요구에 이준석, "그냥 딱합니다"
18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이의 녹음 파일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는 원 전 지사에 대해 "그냥 딱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전날 밤 원 전 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오늘(17일) 복잡한 심경 속에서 저를 정말 아끼시고 조언해주시는 많은 분의 마음에 따라 하루종일 언론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아마 그분들보다 저를 더 아끼고 걱정해주실 부모님이 속상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며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혹시나 헛된 기대 때문에 해당 대화의 앞뒤 내용은 궁금해하지 말아달라"며 "절대 더이상 당내에서 비전과 정책, 개혁과 혁신이 아닌 다른 주장이 나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기본소득 = 보편 복지는 오해... 황교익 문제는 언급하고 싶지 않아"
18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국회나 정부는 재난지원금이라고 부르는데 이름도 굳이 재난 기본소득이라고 붙였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결정이 기본소득 공약과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이 보편적 복지라는 것은 오해다. 의도적인 호도일 수도 있다"며 "복지 논의에서 보편적 복지란 똑같이 나눠준다는 그런 뜻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설명하면 되는 것인데 후보가 직접 나서서 해야 할 정도인가"라고 밝혔다. 

▶국회
박병석, 터키 쉔톱 국회의장과 회담... "형제의 나라로 부르는건 터키가 유일"
17일(현지시간) 터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이스탄불 신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터키의 고속철도·고속철 차량 사업, 스마트시티 육성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전했다. "우리가 형제의 나라로 부르는 나라는 터키가 유일하다"고 강조한 박 의장은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유인 인권이사회 이사국 도전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쉔톱 의장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경제적으로도 양국의 협력 관계를 넘어 제3국 인프라 사업에 공동 진출하자"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