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유명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툰베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표지 사진에는 큰 사이즈의 트렌치코트를 입고 숲에서 말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담겨 있다.

1. 패션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

[사진/'보그' 홈페이지 화면 캡처]

현지시간으로 9일 영구 B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18세가 된 툰베리는 보그와 인터뷰에서 "내가 마지막으로 물건을 구입한 것은 3년 전으로 중고품이었다"라며 "여러 가지 물건들은 아는 사람에게 빌려서 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게는 패션이 자신을 표현하고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일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만약 패스트 패션 업계의 의류를 산다면 계속해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도록 기여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2. 패션 업계에 대한 비판

[사진/툰베리_인스타그램]
[사진/툰베리_인스타그램]

툰베리는 SNS에 "패션 업계는 기후와 생태계 위기를 크게 조장하고 있다"라며 "특히 입고 버린다는 인식이 생기게 한 패스트 패션 때문에 수많은 노동자가 착취를 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툰베리는 지난 2018년 스웨덴 의회 앞에서 환경 보전을 위한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계기로 알려지게 됐으며,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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