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동안 10안타를 맞으며 7실점(7자책)을 기록, 조기 강판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에 첫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 헌터 렌프로는 좌익수 뜬공, 산더르 보하르츠는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좋은 시작을 보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캐나디안 프레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캐나디안 프레스 제공]

하지만 2회초에 들어서면서 수비 실책 속에서 집중력을 잃고 내리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3회초에도 보하르트와 데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린 류현진은 1사 후 케빈 플라웨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듀런에게 중전안타, 2사 후에는 보하르트에게 내야안타, 데버스는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만들어 버렸고 끝내 투구 수 76개로 강판 당했다. 

이어 올라온 불펜 패트릭 머피가 연속 2안타를 맞으면서 추가로 3실점 하며 류현진은 결국 7실점을 했다. 

다행히 팀은 5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점홈런을 필두로 6-8로 따라붙으며 8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스프링어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쏘아 올려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서 류현진은 시즌 성적 11승 5패를 유지하였으나, 시즌 평균 자책점은 3.22에서 3.62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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