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도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올림픽 개막 전에는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만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었는데 확진자가 연일 가파르게 증가하자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과 오사카부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오늘(2일) 추가 발령한 것이다.

1. 긴급사태 발효 중

[사진/도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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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22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월말까지로 연장했다. 당국은 긴급사태에 발령 지역에 대해 음식점이 주류를 제공하지 않도록 요청했지만 반복된 긴급사태로 요식업계가 경영 위기에 내몰리자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2. 도시봉쇄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제공]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제공]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록다운(도시봉쇄)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광역자치단체장 모임인 전국지사회는 외출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록다운과 같은 방식을 검토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긴급제언을 전날 마련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록다운을 실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며 연휴나 휴가 때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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