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28일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신임 대통령이 취임했다.

1. 시골 출신의 대통령

[사진/페루 대통령실/EPA=연합뉴스 제공]

카스티요 대통령은 프란시스코 사가스티 전 임시 대통령에 이어 앞으로 5년간 페루를 이끌게 된다. 그는 수도 리마의 의사당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챙 넓은 흰 모자를 쓴 채 취임 선서를 하고 "부패 없는 나라와 새 헌법을 페루 국민에 맹세한다"고 말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했던 카스티요 대통령은 정계·재계 등 엘리트 출신이 아닌 페루 첫 대통령으로 꼽힌다.

2. 당선 확정 카스티요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카스티요 대통령은 좌파 자유페루당 후보로 이번 대선에 출마해 4월 1차 투표에서 18.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6월 결선투표에서도 우파 후보 게이코 후지모리를 0.25%포인트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후지모리가 개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채 일부 표의 무효화를 요구한 탓에 카스티요는 취임식을 불과 8일 앞둔 지난 19일에야 당선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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