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7월 넷째 주, 다양한 사건과 소식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중고차 매매 평균가격도 자동차365에서 확인

[사진 / 자동차365 홈페이지]
[사진 / 자동차365 홈페이지]

중고차 매매 평균가격도 자동차365에서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중고차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지나 22일부터 ‘자동차365’ 사이트를 통한 ‘중고차 매매 평균금액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매도 또는 매수를 원하는 차량의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과 형식이 동일한 차량의 과거 1년간 등록건수, 평균 매매금액 및 연식별 평균가액 변화추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자동차 365’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중고차 매매플랫폼 업체로부터 정보를 연계하여 제공하는 형태로, 차량모델별로 시세 편차가 있고, 데이터의 신뢰도를 보증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폭스바겐, 수입차 진입장벽 나춘다! 티구안 3천만원대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폭스바겐코리아가 가격을 낮추고 보증을 연장하며 수입차 진입장벽을 낮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온라인 미디어 데이를 열고 '3A' 전략을 발표했다. 3A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More Accessible), '부담 없이 유지 가능한'(More Affordable), '더욱 진보된'(More Advanced)을 뜻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말부터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의 권장소비자가격을 낮춘다. 티구안 TDI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2020년형 권장소비자가격은 4천300만원이지만, 2021년형은 4천60만원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할인 혜택을 받으면 3천80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전 모델을 대상으로 5년/15만㎞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입차 유지비가 비싸다는 인식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롭게 선보이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를 통해 모든 폭스바겐 신차 구매 고객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 차량 보험 수리 때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쌍용차 "유력 인수후보자 HAAH"

쌍용차 평택 공장 [연합뉴스 제공]

쌍용차의 유력 인수 후보자였던 HAAH오토모티브가 중국 사업을 접는 대신 새 회사를 설립해 쌍용차 인수 작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은 최근 카디널 원 모터스(Cardinal One Motors)를 설립했다.

쌍용차 측은 "HAAH오토모티브는 중국 체리사와의 비즈니스를 전담하기 위한 조직으로, 현재 미중 관계 악화로 청산을 결정했다"며 "쌍용차와의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새 회사를 설립한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동안 고정비 등의 부담에 투자 결정을 수차례 미뤄온 데다 이미 경영 상황이 어려운 것이 확인된 만큼 실제 인수전에 뛰어들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전날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헤일 회장은 중국 자동차를 수입해 미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려던 계획을 접고 조만간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AH오토모티브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거점을 둔 자동차 유통업체로, 중국 체리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반조립 상태에서 들여와 반타스와 티고 등의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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