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우리나라의 공포 영화 시리즈라고 하면 단연 <여고괴담> 시리즈가 떠오른다. 공포 시리즈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입시 지옥이나 학교 폭력 등 사회적 문제를 다뤄 주제 의식이 깔려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여배우들의 등용문이라고도 불렸던 작품 <여고괴담>. 올해 6번째 시리즈까지 개봉한 가운데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과거의 그녀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첫 번째, <여고괴담>의 바운스 귀신 장면으로 유명한 ‘최강희’

[사진/영화 '여고괴담' 스틸컷]
[사진/영화 '여고괴담' 스틸컷]

배우 최강희는 1995년에 데뷔해 20년 넘게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강 동안이라는 별명이 있지만 어느덧 중견 여배우가 되었다.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청소년 드라마 <나>와 영화 <여고괴담> 등 극 장르에서 주연을 맡았고 주로 고교생의 이미지로 출연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를 통해 라디오 DJ로도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2006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의 흥행으로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개성파 배우로서 재조명받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선행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며 2007년에는 조건이 맞는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고 헌혈을 30번 이상 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상했다.

두 번째, <여고괴담> 시리즈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공효진’

[사진/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스틸컷]
[사진/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스틸컷]

배우 공효진은 <여고괴담>의 두 번째 시리즈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원래는 모델로 활동을 하다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가문의 영광>을 통해 브라운관에도 진출했으며 이후 영화 <품행제로>, <가족의 탄생>,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가자>, <고맙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은 시청률까지 사로잡았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로맨틱코미디 작품들을 히트시키며 대중으로부터 로코퀸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 번째, <여고괴담> 시리즈 주연 맡으며 배우로 안착 ‘송지효’

[사진/영화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 여우계단' 스틸컷]
[사진/영화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 여우계단' 스틸컷]

배우 송지효는 <여고괴담>의 세 번째 시리즈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 여우계단>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 안착하게 된다.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한 송지효는 뮤직비디오와 TV 광고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다 <여고괴담>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들게 된다.

그녀는 드라마 <궁>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영화 <색즉시공 시즌 2>, <쌍화점>에 출연하며 그동안 주로 어리고 순진한 배역을 맡다 성숙한 주연 배역으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다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런닝맨>에서 에이스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으며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 영화 시리즈 <여고괴담>. 사회적 메시지는 물론이고 공포 영화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시즌1부터 정주행 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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