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737 기종에서 일부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개선을 명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모든 보잉 737 시리즈 항공기에 대해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조사를 지시했다.

1.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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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령은 모든 항공사가 해당 스위치에 대해 반복적인 검사를 한 뒤 필요할 경우 이를 교체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미국 내 등록된 2,502대를 포함해 전 세계 9,315대의 737 기종 항공기에 적용된다.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는 산소 레벨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지는 고도 1만 피트(약 3,050m) 이상으로 올라가면 작동하는 경고 장치다.

2. 결함에 대한 검토 시작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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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9월 한 항공사의 비행 중 기능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세 종류의 737 모델에서 2개의 스위치가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당초 보잉은 스위치 결함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서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조사 및 분석을 거치면서 FAA와 보잉은 지난 5월 "2개 스위치의 결함률이 당초 추정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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