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임수현 수습]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아이가 자꾸 마트나 어린이집, 친구 집에 가면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특이한건 아이들의 물건이 아닌 어른들의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아이에게 그냥 가지고 오면 안 된다고 말을 해도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왜 안 되는 거냐면 저한테 따지네요. 외동으로 크면서 평소 아이가 원하는 것을 대부분 해주면서 자라서 그런건지 걱정이 됩니다. 아이의 행동을 고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어른들의 물건을 가지고 온다면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물건을 달라고 요청할 경우 어른들은 대부분 쉽게 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말이 없이 가지고 가도 남의 아이에게 함부로 말하는 어른은 거의 없을뿐더러 엄마가 안된다고 말려도 대부분의 어른들은 괜찮아요. 아이니까 그런거죠라는 말 등으로 엄마의 행동을 저지합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엄마가 아이를 지도하려고 해도 쉽게 아이에게 교육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경우 아이는 자연스럽게 어른들의 물건은 가지고 와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럴 경우 주변에 협조를 구하고 그 상황에서 아이에게 예의를 가르쳐야 합니다. 어른에게 반드시 부탁을 하고 허락을 받은 뒤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후 물건을 가지고 오고 또 다 사용한 뒤에는 돌려줘야 한다는 점까지 지도해야 합니다. 

물건을 돌려 줄때는 아이의 체면을 잘 살려줘야 합니다. 
아이가 가지고 온 물건을 돌려줘야 할 때. 이때 아이의 감정이 지나치게 상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아이의 체면을 지켜줘야 하는 것이죠. 물건을 상대방에게 돌려주기 전, 아이에게 이 물건은 왜 돌려줘야 하는 것인지 또 앞으로는 왜 그러면 안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충분하게 설명하고 지도해줘야 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부모님에게도 미리 이야기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아이가 돌려주기를 할 때, 돌려주는 그 행동 자체에 격려를 해주고 잘 돌려받았다고 제대로 말 해주는 것 등을 요청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물건을 돌려줄 때 느끼는 부끄러움은 도덕성 발달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물건을 돌려주고 돌아오는 길,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돌려준 점에 대해 큰 격려를 해줘야 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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