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하면서, 일기예보 확인이 필수가 되었다. 연일 호우가 이어지는 장마가 끝이 나면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 특히 한 여름 더위에는 외부 온도가 30도 중후반은 물론 심한 경우 40도에 육박하기 때문에 각종 온열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자동차의 경우 열에 민감하고 특히 실내 온도가 90도 이상으로 치솟기 때문에 차량 관리 및 안전수칙 준수에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 반려동물을 남겨두지 않는다”

[사진/픽사베이]

여름마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자동차에 갇혀 위태로운 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고온 속에 주차된 자동차는 실외는 물론 실내까지 순식간에 뜨거워져 90도 이상으로 치솟기 때문에 여름철에 사람 또는 반려동물을 두고 내리면 위험한 상황으로 직결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반려동물은 체온의 변화가 빨라 높은 열에 취약하여 탈진이나 질식할 위험이 매우 크다. 아무리 잠시 주차를 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위험을 빠져 나오기 어려운 어린이나 노약자, 반려동물을 혼자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주차할 때 가능하면 태양을 피하라”

[사진/픽사베이]

자동차를 주차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지하주차장 등을 사용하고, 가급적 그늘에 세워놓도록 한다. 하지만 매 번 직사광선이 아닌 곳에 주차하기란 힘들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햇볕에 주차를 해야 한다면 태양의 반대 방향으로 차를 주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문지, 커버 등으로 차유리를 가려주면 태양의 열을 다소 막는 효과가 있다.

“주차 시 창문은 살짝 열어둔다”

[사진/픽사베이]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이기에 여름철 폭염 속에 차 내부의 온도가 100도에 육박한다. 자동차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열이 실내에서 빠져나가거나 순환이 되지 않고 가열만 되기 때문에 온도가 급속히 오르는데, 따라서 주차를 할 때 비바람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살짝 창문을 열어두어 최소한의 환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라이터 등 폭발 물질을 차 안에 두면 위험”

[사진/픽사베이]

계속 강조하듯 한여름 차안은 급속도로 온도가 상승한다. 특히 기온이 30도 이상일 때 차량을 3시간 이상 주차해 놓으면 차량 내부의 온도는 100도에 육박하게 되는데, 이 때 차량 안에 라이터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 그리고 탄산 등이 들어있는 캔이 있으면 폭발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주차 할 때에는 차량에 폭발할 수 있는 것들을 제거하고 해야 한다.

“자동차 냉각수 확인은 수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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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연료의 연소와 폭발로 구동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열이 엄청 많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 폭염까지 겹치면 엔진이 과열될 수 있고 심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의 점검을 수시로 해,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제때 보충을 해 주어야 한다. 냉각수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엔진이 눌어붙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고온의 아스팔트, 타이어 점검도 필수”

[사진/픽사베이]

생산된 지 오래된 타이어는 고무의 경화현상이 일어난다. 이 경화된 타이어로 뜨거운 노면을 달리게 되면 타이어가 파열될 수 있고 제동력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다. 때문에 타이어를 잘 점검하여 노후되었다면 새 타이어로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는 여름철 고온에 노출 되면 순식간에 어떠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날지 모른다. 심하면 사람의 생명에 위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평소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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