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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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보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은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여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색해진 듯해 안타까운 상황... 특히 해외여행은 더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행을 가고 싶은 여러분들을 위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랜선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모두 이탈리아의 ‘두오모’로 가보시죠. 

[출처 = 위키피디아, 픽사베이, 시선뉴스DB,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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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Duomo)’는 이탈리아어로 영어의 '돔(Dome)'과 같은 의미로 원래 반구형의 둥근 천장을 말하지만 대성당을 의미하는 말로 바뀌어 돔이 없는 성당도 두오모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지역마다 두오모가 있는데 특히 유명한 것은 피렌체의 두오모와 밀라노의 두오모가 있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픽사베이, 시선뉴스DB,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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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는 피렌체를 대표하는 대성당으로 원래 이름은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입니다. 고딕식 첨탑으로 둥근 지붕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장미색, 흰색, 녹색의 3색 대리석으로 꾸며진 외관이 화려하죠.

[출처 = 위키피디아, 픽사베이, 시선뉴스DB,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포스터]

피렌체 두오모의 돔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완공되었는데 아무런 철근이나 콘크리트의 도움 없이 벽돌만으로 돔을 쌓아 올렸습니다. 돔의 내부에는 여러 프레스코화와 함께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고 돔의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어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멋진 피렌체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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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바로 피렌체 두오모의 돔 전망대인데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약속했던 만남의 장소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곳이며 로맨틱한 장소로써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럼 계속해서 밀라노의 두오모로 떠나볼까요?

[출처 = 위키피디아, 픽사베이, 시선뉴스DB,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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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두오모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자리한 밀라노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입니다. 2,000여 개 이상의 조각과 수없이 많은 첨탑 그리고 기둥으로 된 바로크, 신고딕, 네오클래식 양식의 종합체죠.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한 135개의 탑이 특징으로 조각상들이 화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조각상은 108m나 되는 첨탑 꼭대기에 있는 ‘마돈니나’라는 성모 마리아 조각상이며 대성당을 장식하는 조각상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금박 3,900장으로 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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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두오모는 단순한 종교적 장소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 가장 중심적인 장소입니다. 그래서 과거 도시계획자들은 도시를 건설할 때 가장 핵심적인 곳에 두오모를 배치한 후 주변에 시민광장이나 공공시설, 상가 등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당장은 아니더라도 훗날 이 두오모를 방문할 때는 유명한 곳인 만큼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과 소매치기들이 많으니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와 함께 떠난 이탈리아 랜선 여행~ 힐링의 시간 되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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