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23일만에 승리를 추가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달성했으며, 평균자책점을 3.43에서 3.25로 낮췄다.
1회 1사에서 트레이 맨시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1회를 병살로 마무리했다.
이후 2회에는 뜬공과 삼진을 잡으며 투구를 잡아간 류현진은 5회 볼넷으로 세베리노를 내보낸 것 외에는 모두 삼자범퇴로 7이닝까지 소화했다.
이날 토론토의 타선도 류현진을 뒷받침 해줬다.
5회 초 리즈 맥과이어와 보 비셋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토론토는 4-1까지 점수를 벌렸고, 이어 8회에 2점을, 9회에 1점을 뽑아냈다.
8회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트렌트 쏜튼이 3점을 허용했으나, 마무리 타일러 챗우드가 무실점으로 9이닝을 막으며 7-4 승리를 지켰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총 100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43개)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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