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04-23 답변일 2021-05-23)
- 제2의 N번방 사건, 철저한 수사와 처벌·신상공개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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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내용 전문
여전히 N번방 사건이 이슈가 되어 사람들은 음지의 성 관련 범죄 처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남성 1천여명의 나체 영상이 직업, 이름과 함께 SNS에 유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이 영상이 해외 음란 사이트에 업로드 되거나, SNS와 온라인 카페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등의 반인륜적인 범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입에 담기도 힘든 엽기적인 행동을 영상으로 판매하고 개인정보까지 유출시키는 극악무도한 범죄입니다. 음지에서의 성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또한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청원 UNBOXING
취재결과 >> 수사진행 상황

“피해자 신고로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쳐 지난 3일 김영준을 주거지에서 검거”

“8년 동안 남성 1300여명의 알몸 사진·영상(일명 ‘몸캠’)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김영준(29) 검찰 송치”

“김영준은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여성으로 가장한 뒤 남성들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몸캠’ 영상을 녹화해 유포·판매한 혐의”

“2013년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이어온 김영준은 남성 1300여명으로부터 2만 7000여개의 영상을 불법 촬영해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피해자 중에는 아동·청소년 39명도 포함”

“경찰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동성착취물 제작·배포),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의 김영준이 제작한 영상을 재유포한 사람들과 구매자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영상 저장매체 원본을 폐기하고 피해 영상 유포 상황을 확인해 삭제·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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