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엄격한 훈련과정 거친 군견은 어떤 일을 할까?
[카드뉴스] 엄격한 훈련과정 거친 군견은 어떤 일을 할까?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1.06.11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 수습] 지난 2019년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여중생을 10일 만에 군견이 발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군견과 함께 산을 수색하던 군인의 말에 따르면 군견이 야산 중턱의 한 바위에서 여중생을 발견한 후 ‘보고 동착’을 취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군견은 위급한 수색이나 탐색 임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군견은 군용견의 준말로 군용으로 사육되고 훈련받으며 관리하는 개를 말합니다. 군대의 대표적인 가축으로 동물 중 군대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죠. 군견은 태어날 때부터 엄격한 관리를 거치게 됩니다. 먼저 육군 군견은 생후 7개월 정도에 군견 자격평가가 진행되는데 외형, 사회성, 집중력, 건강상태 등 10개 항목의 자격평가를 실시해 80점 이상의 점수가 나와야 합격을 하고 정식 훈련을 시작합니다. 

자격평가 요건들이 까다로워 이 과정을 통과한 군견은 3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군견의 경우는 생후 2~3개월 때부터 순찰견이나 폭발물탐지견이 되기 위한 기초 소양증진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사회화 훈련과 기초 소유욕 훈련을 시작으로 12개월까지 환경적응 훈련을 받는데요. 훈련 과정을 통과하면 1세부터 공항 등에서 탐지활동을 하게 됩니다. 

통과하지 못하면 무상 분양되거나 다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른 공공기관에서 돌보게 됩니다. 이렇게 양성과 유지에 많은 비용이 드는 군견은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는데요. 엄격한 선발과 훈련과정을 거친 군견들은 각 견마다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군견교육대에서 판단해 가장 적합한 주특기를 부여하고 전문적으로 훈련시키게 됩니다. 

한편 군견들의 임무는 탐지, 수색, 추적, 경계 4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탐지견은 일부 대테러부대나 경찰특공대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침투 지역의 폭발물이나 함정을 찾기 위해 투입됩니다. 폭발물 탐지견은 그 자리에 정자세로 앉아 폭발물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곤 하죠. 

다음 수색견은 정찰견이라고도 불리며 작전지역에서 탐지견보다 적극적으로 적의 침입과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수상한 흔적이 발견되면 현장으로 출동해 위험 물질과 위험 인물을 수색해 작전을 보조합니다.

다음 도주하고 있는 적의 경로를 따라 찾아내는 추적견이 있습니다. 밤낮으로 추적 작전을 해야 하는 추적견의 체력은 강해야 하는데요. 특히 험한 산지나 삼림에 숨어 찾기 힘든 범인을 추적하고 뛰어난 지각능력, 후각, 청각을 이용해 작전소요시간을 크게 단축시키죠. 

또 경계 임무를 하는 경비견이 있습니다. 경비견은 부대의 외곽이나 중요한 지점에서 보초를 서는 역할을 하는데요. 야간에도 뛰어난 시야로 적을 경계하고 후각과 청각으로 침입자를 찾아내 임무를 수행합니다.

지금까지 군견의 훈련과정과 임무들을 살펴봤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작전상황이나 위급한 사건에 투입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군견들 중 인헌무공훈장을 받은 군견들도 있는데요. 1990년 제4땅굴을 발견한 후 소탕작전을 펼친 군견 헌트는 공을 인정받아 소위 계급과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공을 쌓아온 군견들. 평소 위험한 임무를 도맡는 군견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면 좋겠습니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