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Pet-Family)족을 넘어 반려동물을 자기 자신처럼 여기는 펫미(Pet-Me)족의 시대다.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처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향한 애정이 날로 커지는 만큼 카페, 호텔, 유치원, 택시 등 이들이 찾는 반려동물 서비스도 구체적이고 변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아보길 바라는 복합공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진다. 여러 종류의 뷰티시술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멀티뷰티샵과 비슷한 원리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여러 샵을 모두 찾아가기 쉽지 않은 요즘에는 이러한 복합공간이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 남구에서 케어메이트를 운영하는 신영아, 권대우, 권동우, 송준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울산 남구에 위치한 케어메이트의 신영아, 권대우, 권동우, 송준호 대표(좌측부터)
▲ 울산 남구에 위치한 케어메이트의 신영아, 권대우, 권동우, 송준호 대표(좌측부터)

Q. 케어메이트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반려동물 1000만 시대지만, 울산에는 아직 반려동물 문화가 많이 정착되어 있지 않다. 하여 나의 고향인 울산에도 좋은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Q. 케어메이트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반려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이곳의 고객분이다. 케어메이트에서는 애견카페, 24시 호텔, 유치원, 픽업, 미용, 보험 등 반려동물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카페의 경우 공간을 구분하여 반려견을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입장하여 시간을 즐기실 수 있는 형태로 공간을 구성했다.

호텔은 24시간 관리를 원칙으로 한다. 반려견이 호텔링을 하면 직원 한 명이 매장에서 상주하며 퇴근 없이 매장에서 반려견과 같이 취침한다는 의미다. 보호자 분들께서 조금 더 신뢰하실 수 있는 부분이다. 유치원에서는 사람과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불편할 수 있는 부분 뿐만 아니라 강아지 예절교육까지 도와드리고 있다. 

펫택시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고양이, 특수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보호자 무동반 탑승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미용 시술은 유치원을 등록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위생 미용 부분을 예약만 하시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 특히 카페와 유치원이 복합된 공간에서 미용까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다가 미용 및 목욕을 하고 깨끗해진 모습으로 귀가할 수 있다.

▲ 케어메이트 내부 전경
▲ 케어메이트 내부 전경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케어메이트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즐기고 싶고, 쉬고 싶은 공간에, 나와 반려견이 함께 입장했을 때 반려견의 입장료 부분이 부담되었다. 하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으며 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가격의 부담을 줄이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매출을 상승시키자는 생각을 하였고 전체적인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고 결정했다.

Q. 케어메이트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가치관 및 철학은 ‘상생’이다. 고객들과의 상생은 물론, 우리 매장뿐만 아니라 같은 사업을 영위하시는 대표님들과의 교류를 통한 상생을 중요시한다.

Q. 케어메이트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사실 모든 고객님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방문해주셨던 보호자님들께서 서비스를 받고 만족해하시고 고마움을 느꼈다며 말씀해 주셨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사람과 동물이 한 공간에서 편하게 함께 할 수 없을지 계속 고민하면서 인테리어 소품들을 선택했다. 우리가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들을 반영하면서 시스템에 녹여낸 결과가 반려견 종합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즉, 나 그리고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실천에 옮긴 것이 노하우다.

▲ 반려견 종합 문화 공간을 꿈꾸는 케어메이트
▲ 반려견 종합 문화 공간을 꿈꾸는 케어메이트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5년 내에 울산 최초의 반려견 종합 서비스센터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우리 센터에 방문하면 동물병원, 반려견 유치원, 호텔, 실내놀이방, 카페, 미용, 펫택시 등을 한 공간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게 만들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반려동물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다. 요즘 언론을 통해 학대가 의심되는 다양한 기사를 접하고 있다. 기사를 접할 때마다 반려동물 문화가 빨리 정착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나라의 국격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도 하루빨리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반려동물에게 시간, 사랑, 공간을 준다. 그 보답으로 반려견은 자신의 모든 것을 준다. 이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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