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인도네시아군이 53명을 태우고 발리섬 앞바다에 침몰한 잠수함 낭갈라(Nanggala-402)함의 인양작업 포기를 선언했다.

1. 인양 작전 공식적으로 종료

[사진/CNBC인도네시아 제공]

3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낭갈라함 침몰 43일째인 전날 중국 해군과 회담 후 인양 작전 종료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낭갈라함 인양은 어렵고, 매우 위험한 작업"이라며 "인양 작전이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밝혔으며 인양을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2. 인양에는 성공하지 못해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독일산 재래식 1,400t급 잠수함 낭갈라함은 지난 4월 21일 새벽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실종됐다. 이후 같은 달 25일 세 동강이 난 채 해저 838m 지점에서 발견됐다. 수색·인양팀은 지난 한 달 동안 20여 차례 침몰지점까지 내려가 어뢰 케이블 부품, 수중청음기, 구명보트 등을 회수했지만, 결국 인양에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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