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기지에 공사 자재 등 반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반입은 이달들어 6번째로, 최근 2주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자재 등을 반입하던 국방부 등은 6월 1일이 사드 반대 활동에 주요 축인 원불교 육일대재(창시자 열반일)임을 고려해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60여 명은 오전 6시부터 기지 입구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했지만, 경찰이 경력 1천여명을 투입하는 등의 몸싸움 끝에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한편 국방부 등은 이날 공사 자재와 장비 등을 차 30여대에 실어 기지에 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는 "한미 정부는 임시배치 상태인 사드 정식배치를 사실상 강행하고 있다"며 "사드 성능 개량, 불법 공사 등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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